top of page
Search

오현영 작가 소개

  • Writer: kooniner
    kooniner
  • Oct 8
  • 2 min read
ree



오현영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다섯 아이를 키우며 오랜 시간 작업에서 멀어져 있었다. 하지만 육아와 생계를 병행하던 시간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관심과 탐구는 멈추지 않았다. 판화를 배우며 다시 작업을 시작한 그는, 아이들의 일기와 그림, 가계부, 영수증처럼 사소한 일상의 기록들을 작업 안에 정직하게 담아내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재개했다.


처음에는 석판화를 통해 일상의 흔적을 이미지로 옮겼고, 이후 실크스크린, 콜라주, 페인팅 등 다양한 매체를 시도하면서 점차 자신만의 화풍을 확립해 나갔다. 오현영 작가의 주요 작업은 전통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동양 산수화의 형식과 구도를 바탕으로, 바코드, QR코드, 영수증, 비트코인 이미지 같은 현대의 기호를 결합해 디지털 시대의 산수화를 구성한다. 이러한 방식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대신, 자동화되고 코드화된 현실 속에서 감정과 기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묻는 시도이기도 하다.

그는 이러한 시각 언어를 실크스크린으로 풀어낸다. 반복적인 인쇄 과정에서 생기는 기계적 흔들림과 우연성은, 손으로 그린 그림과는 전혀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전통적인 산수 속 태양과 구름, 산과 폭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것들은 더 이상 자연의 이미지가 아니라, 기록된 정보와 시스템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현실을 상징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바코드와 영수증은 단순한 시각적 장치가 아니다. 그것은 작가의 삶에서 나온 실제의 기록이자, 오늘날 소비와 데이터 중심 사회가 어떻게 인간의 경험을 포장하고 재구성하는지를 보여주는 도구이기도 하다. 그는 오늘의 기호와 기록을 통해, 동시대의 산수화를 조용히 완성해가고 있다.



🟢 개인전 (Solo Exhibitions)


2024, 코드화, 탈코드화, 재코드화 된 희망, 시민청갤러리 / 시민청 공간공모 선정, 서울, 대한민국

2024, CODED UNCODED AND RECODED HOPE, neighbor / 초대전, NY, USA

2023, 코드화된 산수화, 아트갤러리 호텔스카이파크 / 전시작가 모집 선정작가, 서울, 대한민국

2022, 현대에 재탄생된 십장생도, 일원평생학습센터 갤러리 / 아트뮤제 선정작가, 서울, 대한민국

2022, 코드화, 탈코드화, 재코드화 된 희망, 시카미술관 / 초대전, 김포, 대한민국

2021, 디지털 십장생도, 북촌 한옥청 / 초대전, 서울, 대한민국

2021, 바코드 산수화, 금보성아트센터 / 초대전, 서울, 대한민국

2020, 바코드 산수화, 세종갤러리 / 선정작가 초대전, 서울, 대한민국

2019, 바코드화 된 총석정, 사이아트스페이스 / 제12회 뉴디스코스 선정작가전, 서울, 대한민국

2018, 바코드 산수로 재현한 총석정, 갤러리카페오누이 / 초대전, 서울, 대한민국

2017, 바코드2017 II, 금보성아트센터 / 초대전, 서울, 대한민국

2017, 바코드2017, 금호미술관 / 판화전, 서울, 대한민국

2015, 바코드 2015, 가나아트스페이스 / 판화전, 서울, 대한민국

2011, 영수증 III, 가나아트스페이스 / 회화전, 서울, 대한민국

2008, 영수증 II, 31갤러리 / 판화전, 서울, 대한민국

2008, 영수증 II, 광화랑(세종문화회관) / 판화전, 서울, 대한민국

2006, 영수증, 인사아트센터 / 회화전, 서울, 대한민국

2006, 가족이야기, 갤러리32(뉴욕) / 판화전, 뉴욕, 미국

2004, 가족이야기, 인사갤러리 / 판화전, 서울, 대한민국



🟡 단체전 (Group Exhibitions)


2023, 화동전,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대한민국

2022, StART 아트페어 서울, 갤러리아 포레 더 서울라이티움, 서울, 대한민국

2022, 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 개관전 6회,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 서울, 대한민국

2022, 제9회 현대미술공모 선정작품전, 갤러리 인덱스, 서울, 대한민국

2021, 인천아시아아트쇼, 송도 컨벤시아, 인천, 대한민국

2020, 시티스케이프 2020 국제전, 시카미술관, 김포, 대한민국

2019,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 논현동 가구거리 일대, 서울, 대한민국

2019, 첸나이 챔버 비엔날레, 라릿 칼라 아카데미, 첸나이, 인도

2019, 로고스 전시 ‘말하다’, 갤러리 웨스턴, 로스앤젤레스, 미국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대한민국

2018, 어포더블 아트페어, 크롬하우트 홀,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7, 어포더블 아트페어, 크롬하우트 홀,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7, 어포더블 아트페어, 에프1 피트 홀, 싱가폴

2016, 청춘전,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대한민국

2013, 제9회 서울미술협회 회원전, 시립 경희궁 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3, 첸나이 챔버 비엔날레, 라릿 칼라 아카데미, 첸나이, 인도

2013, 미국 순회 전시회, 헤라스 호텔, 라스베가스, 미국

2012, 부산국제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대한민국



🟠 수상 (Awards)


2016, 제36회 한국 현대 판화가 협회전 입선, 서울, 대한민국

2002, 단원 미술제 판화 부문 입선, 안산, 대한민국

2002, 제22회 한국 현대 판화가 협회전 입선, 서울, 대한민국

2000, 제20회 한국 현대 판화가 협회전 입선, 서울, 대한민국

 
 
 

Hyun-young Oh's work is an attempt to restore forgotten landscapes in a scannable world.


Using barcodes and QR codes as brushes, she rekindle the sense of nature buried in digital symbols.

Hyunyoung Oh

bottom of page